11월 암호화폐 시장 리뷰 5 - 삼각수렴 패턴의 하단붕괴
- 돈 이야기/암호화폐
- 2018. 11. 29. 00:00
안녕하십니까. 꽃길입니다. 블로그를 단장하기 위해서 스킨도 바꾸고, 썸네일 만드는 법도 배우는 등 여러 가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매일 밤 하루를 마치고 블로그에 비트코인 리뷰를 쓰는 것이 일상이 되었네요. 타이틀이 비트코인 11월 리뷰였지만, 쓰다 보니 12월까지 이어질 것 같아서 제목을 바꿔야 하나 고민 중입니다. ㅋㅋ
이번 글에서는 지난 연재 글에 이어서, 우지한과 크레이그 라이트의 해시 전쟁에 얽힌 음모론에 관한 이야기를 더 이어나갈까 합니다. 이들이 만들어 낸 악재는 단순히 비트코인 캐시를 둔 정치싸움뿐만 아니라, 실은 공매도를 위한 의도적인 계략이 아닐까 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이러한 의심을 지울 수 없는 이유는 그들이 물량에서나 정보에서나 앞서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차트적으로 폭락이 나올 수 있는 자리에서 타이밍 좋게 나온 악재이기 때문입니다. 영화 <작전>에서 세력들이 호재기사로 개미들을 끌어모으기 앞서서 설계자가 세력들이 유리하도록 차트를 그려놓는 장면이 있었지요. 비트코인 차트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은 일이 벌어지고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영화 <작전>의 한 장면. 호재로 개미를 끌어모으기 전에, 세력들은 차트를 설계해 둡니다.
폭락이 다분히 의도적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를 차트 기술적 분석으로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비트코인 차트를 관리하는 세력들이 디센딩 트라이앵글 패턴을 만들어놓은 후, 수렴의 끝 지점에서 악재를 통해 하단 지지선을 부수는 형태의 시나리오를 쓰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들이 쓴 시나리오, 어떻게 구성되어 있었는지 디센딩 트라이앵글 패턴에 대해 알아보도록 합시다.
디센딩 트라이앵글 패턴
디센딩 트라이앵글 패턴의 모습입니다. 가격이 하단 지지선을 향해 수렴을 거치면서 에너지를 응축한 후, 수렴의 끝에서 돌파되는 방향으로 가격이 뻗어 나가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작년 이 쯤에 암호화폐 시장에서 엄청난 상승장이었을 때, 삼각수렴만 거치면 항상 위로 터져났기 때문에, 차트에 대해 문외한인 분들이라도 삼각수렴에 대해서는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삼각형의 끝단으로 갈수록 둔화되었던 가격의 움직임이, 지지선이나 저항선을 부수면서 따라잡기도 힘든 떡상을 볼 수 있는 패턴이었죠.
이 패턴의 특징은 수렴이 터지는 방향이라면 양방향으로 열려 있는 패턴이라는 것이지요. 위 그림에서처럼, 가격이 빨간선의 윗부분을 돌파한다면 파란색에서 매수를 받고, 아랫부분이 붕괴된다면 초록색에서 공매도로 진입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비트코인 차트는 어땠을까요?
비트코인 주봉 차트. 올해 초부터 이어져 온 삼각수렴의 끝은 하단부 이탈이었다.
보이시는대로 비트코인은 삼각형을 그리며 수렴하는 중에 있었습니다. 가격이 꼭지점으로 향할 수록 가격이 위로 튀든, 아래로 튀든 양방향으로 강하게 움직임을 보일 수 있는 자리였죠. 그런데 여기서, 타이밍 좋게 대형악재와 함께 가격은 아래로 터져버렸습니다. 우연의 일치일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한 쪽으로 방향이 움직일 것을 사전에 알고 있다면, 크게 먹을 수 있는 자리라는 것도 자명한 사실입니다. 차트의 마술사인 우지한이 삼각수렴에 대해 고려를 안 했을리가 없고, 비트코인캐시 진영 싸움이 큰 악재로 작용할 것을 인지하고 있었을 텐데, 인생숏을 쳐 놓지 않았을까 생각하는 것은 저만의 과도한 상상일까요. 그건 우리 지한이 형님과 친구들만 알고 있겠죠...?
네, 이것으로 비트코인 폭락 음모론, 차트와 악재는 만들어진 것이 아닐까...? 라는 주제의 글은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주제는 두 번이나 밀리게 되었던 비트코인 희망편 vs 절망편입니다. 오늘도 글을 쓰다 보니 열두 시가 다 되었네요. 그러면 내일 다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연재글 보기 -
[돈 이야기/암호화폐] - 11월 암호화폐 시장 리뷰 - 폭락은 예측 가능했다?
[돈 이야기/암호화폐] - 11월 암호화폐 시장 리뷰 2 - 흑삼병은 하락의 전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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